LG 그룹의 창업주 구인회와 삼성 이병철

LG 그룹은 1931년 구인회, 구철회 형제가 경상도 진주에 세운 구인상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LG 와 삼성은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이며 두 그룹의 역사는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병철 회장과 구인회 회장은 1920년대에 서울에서 지수보통학교를 다니는 동안 친한 친구였다.

이병철 회장의 차녀와 구인회 회장은 셋째 아들이 결혼하면서

결국 둘은 사돈관계까지 되었다.

 

당시 삼성은 주력 사업이 비료, 조미료, 설탕, 모직 이었고 LG 의 주력산업은 화학과 전자 였다.

하지만 1969년 현재의 삼성전자의 모체인 삼성전자공업이 만들어 지면서

둘의 관계는 멀어졌다고 한다.

 

1969년 LG 의 구인회 회장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구인회 회장의 아들 구자경 회장이나 이병철 회장의 아들 이맹희 회장의 회고록에 따르면

서로 절친이었던 구인회는 삼성이 전자 산업에 진입한 것을 무척 섭섭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LG 그룹은 구자경 회장 이후 구본무 회장 그리고 현재의 구광모 회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