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9. 02:41ㆍ카테고리 없음
설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앨범인 고블린은 정말 난해하면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소름끼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운 뮤비라 처음부터 해리성 자아 등의 설명을 해줍니다.
설리 자신 외에 추가로 3가지 인격이 더 등장한다고 합니다.
인격이라고 했지만 관점에 따라서 귀신 등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므로
사실 좀 오싹한 시작입니다.
참고로 고블린은 설리가 기르던 고양이의 이름이기도 하고
고블린은 설리가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설리의 가상 인터뷰입니다.
걔네들은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개네들 이라뇨?? 참 이상한 표현입니다.
설리는 그 인격들이 나타난 원인이 연기했던 기억때문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혼자 생각합니다.
가끔은 그들이 정말 자신인지 혼동이 올 정도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를 지경이랍니다.
설리 안에 있는 다른 인격들이 설리의 집(마음)으로 들어와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군요.
저 친구들의 행동이 기괴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설리는 혼자 독백을 합니다.
그냥 다 끝내고 싶다고 말하는 설리입니다.
"어떤 끝인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요?"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뜻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말을 남기고 가상 인터뷰가 끝이 납니다.
뮤직비디오를 다 보고나면 설리가 생각하는 "끝" 은
내 안의 다른 인격들을 죽인다는 의미입니다.
섬짓하군요. 그 다른 인격들이란 것이 설리 자신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첫번째 인격이 카트를 타고 설리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 부분의 가사는 "나쁜 날은 아냐 그냥 괜찮아, 꽤나 지긋지긋한 건 사실이야" 입니다.
인격들이 설리 주변에서 계속 말을 걸고 있지만 설리는 그들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I just wanna be with you.
Life is like a dream with you
저 인격들이 설리에게 하는 말입니다.
다소 섬뜩합니다.
첫번째 설리의 인격은 다른 인격들을 피해 의자 뒤로 숨는군요.
하지만 다른 인격들은 설리를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두번째 인격의 설리는 좀 더 발랄한 스타일입니다.
친구도 늘어났습니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니, 나는 여기 있는데"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수영장 밖의 설리는 그냥 바닥에 앉아 있는데 수영장 안의 설리는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공포감을 주는 장면입니다.
두번째 인격의 설리는 적극적으로 다른 인격들에게 말을 겁니다만
다른 인격들이 설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첫번째 인격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나는 널 속이고 있어"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같은 행동들을 반복하는 인격들과 다른 모습의 설리입니다.
아마 이런 설리의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행을 하던 설리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인격은 머리에 뿔도 달린 무시무시한 살인마 설리입니다.
다른 인격들을 죽이러 설리의 집(마음)으로 들어가는 군요.
첫번째 인격을 잔인하게 죽이는 군요.
두번째 인격도 친구들과 다과 파티를 하는 중에
세번째 인격에게 잔인하게 죽습니다.
그후 세번째 인격은 철창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제 진짜 설리가 귀엽게 웃으면서 나옵니다.
설리의 가상 인터뷰가 다시 시작됩니다.
풍선에 아이러브유라고 써져 있고 "저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어요" 라고 합니다.
"그녀는 그냥 인사만 하고 싶었던 것일 뿐일거" 라고 하는 군요
마지막 가사는
Don't be afraid
Just wanna tell you hi
모두 다 사라졌으며 모두가 사라지는게 좋다는 설리입니다.
참 이해하기가 힘든 말들 입니다.
모두 다 사라지는게 좋다는 설리의 말을 도데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