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9. 01:20ㆍ카테고리 없음
현대적 관점으로 보면 김두한 등은 정치깡패, 조폭에 불과하지만
시대적 특성 때문에 그 당시의 김두한, 김무옥 등은 모두 반일주의자였으며
또한 반공주의자 였다
그래서 이들을 반드시 조폭 또는 정치깡패라고 폄하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김두한 >>
김두한은 1918년 생이며 1972년에 사망했다
김두한은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며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김두한의 키는 181cm 이었는데
당시 한국 남자의 평균키가 163cm 이었다
18세때 구마적(고희경)과 싸워 이긴 후 종로의 우미관을 관리했다
종로의 극장이었던 우미관의 모습이다
김무옥 >>
왼쪽이 당시 24살의 김무옥, 오른쪽이 당시 21살의 김두한
김무옥의 고향은 전라도 광주이며 키는 186cm 이다
공인유도 5단이며 김두한의 라이벌이었던 하야시가 찾아와 유도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일본인이라 거절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김두한보다 나이가 많은 김무옥이 우미관의 선배였으나
김두한이 대장이 되면서 김두한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국전쟁 때 김두한이 이끄는 의용학도병으로 포항전투에 참전해서
북한국의 남진을 막다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구마적(고희경) >>
힘이 엄청 쎄서 마적(괴수)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자칭 협객이라 부르며 상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무위도식했으나
뒷골목에서 김두한에게 싸움을 져서 종로에서 물러나게 된다
키는 181cm 이고 몸무게 110kg 의 거구 였으며
해방 후 민주노총 관련 일을 했으며 1960년대에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
구마적의 본명은 고시형 또는 고시경이라 하며 김두한보다는 10살정도 많았다
신마적(엄동욱) >>
일제 강점기 조폭이었는데 새로운 마적이라는 뜻으로 신마적이라 불리었다
엄동욱 역시 김두한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한다
엄동욱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였다
구마적과의 싸움에는 승부가 안났으나 김두한한테는 금방 졌다고 한다
시라소니, 이성순 >>
정치깡패이며 해방 후 이북지역을 공산당이 집권하자 월남하였다
해방 후 이북계 조폭들의 큰형님이었으며 서북청년단, 압록강 동지회의 감찰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전쟁때는 KLO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한국군으로 최초로 공수강하훈련을 교육했다
노년에는 종교에 귀해서 평범하게 살다가 1983년에 사망했다
복서출신, 문영철 >>
문영철의 키는 188cm 이었으며 복서 출신이며 김두한을 따랐다
주로 상해에서 활동했는데 상해에서는 살인펀치 라는 별명이 있었다
문영철의 본명은 문운경이다
한국전쟁 당시 포항전투에서 김무옥과 함께 사망했다고 한다
자녀로는 문수영 목사가 있다
김동회 >>
김두한과 죽마고우 였으며 2004년에 사망했다
동대문파, 이정재 >>
이승만 대통령 시절 유명했던 정치 깡패이다
단성사 저격사건 등 야당정치인을 향한 정치테러를 지휘했다
이정재는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힘이 장사였다
이정재는 동대문 지역을 관리했는데 지역 상인들로부터 원망을 들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정치깡패라는 죄로 구속된다
1917년 생이며 1961년에 사망했다
명동의 황제, 이화룡 >>
이북지역 평양에서 유명한 건달 이었으며 젊은 시절은 주로 만주지역에서 노름, 싸움 등을 하며 보냈다
해방이후 이북 출신 깡패 이정팔과 결탁하며 명동을 접수했으며
동대문을 접수한 이정재와 작은 다툼을 했다
대동강 동지회의 특공대장으로 반공주의 운동을 했다
1958년 충정로 도끼사건에 연루되면서 조폭계에서 은퇴한다
석방 후 영화산업에 투자했으며 1984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