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3. 02:51ㆍ카테고리 없음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2년 4개월 동안 서울 경기지역에서 총 13명을 살인했고 20명을 중태에 빠트렸다.
정남규에게 살해된 13명 중 3명은 초등학생이고 나머지 10명은 모두가 여성이다.
2007년 4월 사형이 확정된 정남규는 만40세이던 2009년 11월 교도소 독방에서 자살했다.
범행시기 등이 겹쳐서 흔히 유영철과 비교되는 정남규이지만
그를 수사했던 프로파일러에 의하면 정남규는 유영철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악인 중의 악인이었다고 한다.
정남규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살인을 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검거 후 살인을 할 수가 없어 괴로워 했다고 한다.
정남규의 성격은 대체로 소심하고 회피적인 성향이었다고 한다.
2004년 2월 6일 이문동 살인 사건
2월 6일 오후 7시쯤 의류판매원 전모씨(여24)가 이문동의 골목길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였다.
5개월 뒤 유영철은 자신이 이문동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한다.
하지만 2년 뒤 정남규가 붙잡히면서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은 정남규로 밝혀졌다.
정남규의 살아온 길
정남규는 1969년 3월 1일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20대에는 인천에서 70대 노모와 누나와 함께 살았지만 가족 중 아무도 직업이 없어서
노모 명의의 낣은 주택의 방 한칸을 월세를 주어 월세 55만원의 수입으로 가족이 살았다고 한다.
초등, 중등시절 그는 학교에서 친구, 선배 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으며
아버지로부터 끊임없는 폭행과 학대를 받았으며
여자로 오해받아 동네 아저씨로부터 강간, 성희롱을 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친구, 선배, 교사로 부터 폭행과 따돌림을 당했으며
군대시절에서도 후임에게서 기수열외까지 받았을 정도 였다고 한다.
이런 범죄자들은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정남규의 살해 방식
그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여성의 뒤를 쫓아가서 여성의 팔을 잡아 뒤로 돌려 세운 뒤
여자의 배와 가슴을 칼로 찔렀다.
정남규는 그냥 죽이는 것은 재미없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는게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이 후 정남규는 살해 방식을 바꿔서 집으로 칩입하기 시작한다.
살해도구도 칼이 아니라 파이프렌치로 바뀌었다.
바꾼 이유는 피해자가 소리를 질러서 였다고 한다.
파이프렌치는 커서 가지고 다니기 힘들어서 남의 집 장독대, 전봇대 등에 숨겨두고
피해자를 물색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던 장소를 방문하여 눈을 감고 회상하면 즐거움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에게 살해당한 여성들
● 2004년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골목길을 지나던 전모씨(24세,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
●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대학생(여)을 집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
●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귀가 중이던 대학생(여)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 2005년 새벽 시간대에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우유배달부 김모씨(41세,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봉천10동 주택에서 변모씨(26세,여)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 (1명, 여, 중상)
● 2006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집에 칩입해 둘째(17세,여)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후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첫째(21세,여), 막내(12세,남) 총 3명을 살해
● 봉천8동 2층 단독주택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김모씨(25세,여) 등 세 자매를
둔기로 마구 내려쳐 2명을 살해 (1명, 여, 중상)
그 외
● 2004년 구로구 구로동의 한 빌라에서 원모씨(44세,남)를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힘
● 영등포구 신길5동 골목길에서 서모씨(30세,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힙힘
● 오전 1시경 다세대 주택에서 홍모씨(33세,여)를 흉기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힘
● 신림동에서 할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고등학생(여)을 골목길에서 칼로 10여차례 찔러 중상을 입힘
● 신길동 귀가 중이던 피해자 정모씨(25세,여) 살인미수
● 2005년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 빌라에서 잠자고 있던 모자(31세,여,아기)를
둔기로 내려쳐서 중상을 입힘
● 장애인 주거 시설에 침입해 그곳에서 자고 있던 홍모씨(39세,여) 등 여성 2명을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힘
● 2006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주택 절도 후
자고 있던 김모씨(24세,남)를 둔기로 내려쳐 상해를 입히고 붙잡혔다.
수유동 3남매 살인 및 방화사건에서 경찰은 피해자들의 아버지이자 피해자 유가족인
송모씨를 의심하여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채 폭력적으로 강압수사를 했다.
아무도 없는 방으로 데리고 가 6명의 수사관들이 빙 둘러선 채 같은 질문을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당신이 범인이라는 40여가지 증거물을 제출해놨다는 협박을 하고
내연관계로 인한 살인을 의심했는지 통화기록을 조회한 뒤
여자 동창생들에세 여러번 전화해 관계를 물어봐댔다.
경찰이 자꾸 이러니 아내마저 그를 의심하게 됐고 끝내 부부는 이혼했다.
사건의 충격으로 송모씨의 어머니마저 3개월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진범 정남규가 잡힌 뒤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고
더이상 송모씨에게 찾아오지 않는 것이 다였다.
송씨는 진범이 잡힌 것도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그는 전신 76% 에 3도 화상을 입고 장애인이 되어
생계마저 막막해졌으며 육체와 정신 모두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남규는 붙잡히기 전
● 특수강도죄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 절도죄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만원
●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2년 6월
●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절도, 강간 등) 징역 2년
● 절도죄로 징역 10월
이미 기존에 총 3년 4개월간 교도소에 수용된 경험이 있었다.
부녀자를 연쇄살인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정남규(40)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쇄살인범 붙잡은 김용수씨
김씨는 지난달 22일 흉기를 들고 자신의 방에 침입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피의자 정모(37)씨를 격투끝에 붙잡은 공로로 4일 경찰로부터 `용감한 시민상'과 함께 신고보상금 2천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김씨가 정씨와 맞딱뜨린 것은 깊은 잠에 빠져있던 지난달 22일 새벽 4시께. 갑자기 뒤통수에 충격을 받고 눈을 떠 보니 방 안에 둔기를 든 검은 물체가 서 있었다.
벌떡 일어난 김씨는 급한 김에 양손으로 정씨의 머리카락을 잡아챘고 옆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47)와 힘을 합쳐 5분여 동안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은 끝에 정씨를 제압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