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9. 03:16ㆍ카테고리 없음
화성연쇄 살인범이 한신대학교 학생일 가능성은 있을까?
이렇게 지도로 놓고 화성 연쇄 살인사건임을 잊고 쳐다보니
문득 이 사건들은 한신대학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들 이었던 것처럼
보이기 합니다
그렇다면 한신대학교 학생이 살인범일 가능성은 있을까?
몇가지 사건 개요들을 다시 보도록 합시다
1987년 12월 24일 수원 화서동에서 일어난 합격 여고생 살인사건(김모양 당시 19세)
1996년 11월 3일 오산여고생 살인사건
나는 이 두 사건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도표로 보는 패턴의 의문점
5년동안 여름에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9월 7일(가을) 부터 5월 2일 (봄) 까지 사건이 일어났는데
무더운 여름인 6월, 7월, 8월 에는 사건이 전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성폭행 후 살해하기 쉽고 편한 계절이 겨울보다는 여름일 텐데 말입니다.
이런 패턴은 살인범이 백수가 아닌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추측하게 합니다.
또 한가지 직업적 패턴은 1988년 9월부터 1990년 11월까지
26개월간 범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조사에 투입된 인원과 실적
총 2,050,000 명의 수사인원
용의선상에 오른 대상자만 21,280명
지문대조 40,116명 / 8차에서 국내 최초 유전자 감식 수사 570명
수사 중 부수 범죄자 검거 실적 1,495명
위의 통계 자료만을 가지고 범행이 허술하기 까지 했던
당시 연쇄살인범을 추리 분석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용의선상에 쉽게 오르지 않는 나잇대
어린 사람이라던지 혹은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일 것이란게 쉽게 떠오릅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은 범행수법이나 잠복해서 기다릴 만큼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굳이 구분하자면 노인보다는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을
어린 사람일 가능성이 훨씬 커보입니다
둘째, 당시 시대상황으로 보아 공무원이나 그에 준하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도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합니다
더욱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다면
이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경찰이라든지 군인 또는 관계기관 공무원들.
하지만 공무원이라고 보기에는 첫번째 분석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럼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을 어린 나이의 공무원과 비슷한 직업은
나름 품행이 단정했던 학생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른 짐작을 가능케 하는 것은 범행의 패턴이
범인이 꼭 어떤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인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위 도표와 도표로 보는 패턴의 의문점 참조)
화성 연쇄살인범이 첫 범행을 저질렀을 때와
그 후 몇차까지는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을 나이였겠지만
시간이 흘러 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용의선상에 올라가는 나이가 되었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위의 도표를 보면 화성 연쇄살인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직업적 시간의 패턴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연속되는 패턴으로 본다면 처음에 살인범은 미성년자였지만
그는 성장하여 대학교에 들어간 걸로 보여집니다.
그럼 이제부터 위의 도표 패턴의 의문점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 보고 추리해 보도록 합시다.
여름에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위의 추리가 맞다면 이 의문은 의외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가족과 살인범이 사는 곳은 범행 장소가 아니기에
여름에는 방학을 하여 집으로 돌아가 방학을 보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겨울방학 기간에는 왜 범행이 일어났을까요?
이걸로도 여러가지 추리가 가능해 집니다.
살인범의 가정은 그리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농사같은 것을 도와줘야하기에 집에서 일을 도와줬을 것이기에
범행을 하기에는 시간도 없었겠지만
항상 가족들과 일을 해야하니 가족들의 시선을 피하기엔
많은 부담과 제약이 따랐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겨울에는 집으로 갔다 하더라도 농한기로
여름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도 많았을 것이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 또한 적어 가족들의 시선을 피하기엔
여름보다는 훨씬 더 수월했을 것입니다.
위의 추리로 본다면 살인범의 집은 범행을 저질렀던 지역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범행장소에서 도보로 충분히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지역이었을 것입니다.
대략 시간으로 따져본다면 도보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시간 정도가 용의선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범행을 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첫 연쇄살인을 시작했을 때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위의 도표 7차와 9차 사이의 시간을 보면 대략 26개월의 공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8차는 모방범죄 )
이 시간을 위의 추리들에 대입해 보면 이 시기에 살인범이
군대를 다녀왔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당시 군대는 30개월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살인범이 군대에 입대한 시기는 6차와 7차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차사건 직후에서(1987년 5월 2일~1990년 11월 5일) 9차사건 직전까지의 시간은
정확히 3년 6개월 입니다.
그러면 정확한 군입대 시기는 7차 사건이 단서가 됩니다.
7차 사건이 1988년 9월 7일 인 것을 감안하면
화성 연쇄살인범은 일병휴가를 나왔을 때
7차사건을 저질렀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일병휴가를 입대후 6개월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화성 연쇄살인범의 군입대일은 1988년 2월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아무리 빨라도 1988년 1월 쯤 일 것입니다.
입대일만 놓고 보아도 화성 연쇄살인범은 대학생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종강을 하는 12월이 지나 이듬해인 1월이나 2월에 입대.
당시 대학생의 전형적인 입대 기준일 입니다.
아마 나이가 차면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느꼈을 것이고 그런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한 빠른 나이와 빠른 시기를 선택하여
1월이나 2월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입대한 연쇄살인범의 나이가 21살이라고 본다면
첫 범행때의 나이는 19살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위의 추리 분석으로 봤을 때
내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연장이라고 보는
1987년 12월 24일 수원 화서동에서 일어난
합격 여고생 살인사건(김모양19세) 또한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볼 수 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피해자들이 살해된 범행 시간대를 보면
살인범은 범행 시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살인범의 거주지가 범행장소 근처 일거라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결론
화성 연쇄살인범은 한신대에 재학중이던 학생이었을 것이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1988년 1월 또는 2월에 군입대한 학생이었을 것이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품행이 단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범행장소 주변에 거주하였지만
태어난 곳과 가족이 사는 곳은 범행장소에서
1시간30분~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지역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