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 몰락을 부른 글래드스톤호 사건
2021. 1. 14. 22:29ㆍ카테고리 없음
2018년 6월경에 벌어진 사건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
첫 항해인 시험운행할 때 배가 호주 근해에서 서버린 사건이다
배의 이름은 "CESI 글래드스톤호" 이다
중국 수리공들이 와서 몇달동안 수리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수리비가 건조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온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재정비를 하느니 차라리 폐선이 더 좋다는 소리였다
보통 LNG운반선의 수명은 수십년이고 한 채 만드는데 기본 천억원이 든다
그래서 보통 몇년~몇십년 쓰다가 중고로 팔고 새 배를 건조하는 것이 선박업계의 관행인데
건조한지 2년밖에 안된 배가 퍼져버렸으니
중국이 "파격적인" 성능의 고철배를 팔았던 것이다
이 사건 이후 중국 조선업계의 75%가 1년 수주량 0척이 되었다
이후 중국 정부가 제로금리 수준의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주어도
외국 선주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