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0. 22:13ㆍ카테고리 없음
설민석의 역사강의라고 하면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림
흡입력 있는 구성과 제스쳐 사용, 연기력으로 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재밌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은 설민석의 뛰어난 점임
반대로 그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너무 많다는 점은 설민석이 분명히 개선해야할 부분임
문제는 저 두가지가 안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발생함
역사에 관심 없던 사람들이 설민석의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게 된다는 점
설민석의 대표적 왜곡인 민족대표 33인 뉴스에 달린 댓글임
해당 사건은 법원에서 '민족대표 대부분이 친일로 돌아선 것은 사실과 다름', '룸싸롱 등의 모욕적인 표현' '역사에 대한 정당한 비평의 범위를 이탈했다'고 하며 설민석이 1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음
하지만 그 소식을 전하는 뉴스 댓글에서조차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설민석을 쉴드치면서 설민석이 이야기했던 민족대표 33인 대부분 변절했다, 룸싸롱 갔다는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고 있음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이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음
특히나 많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전문가로 소개되곤 하는데
설민석은 딱 이야기를 쉽게 풀어줄 수 있지만 동시에 오류도 많음
이성계집안은 원래 전주에서 살았는데 난봉꾼 조상이 지역유력자의 애첩 관기를 건드림. 목숨의 위협을 느껴
서함경도 쪽으로 도망간후 여진족과 어울려살았음. 그러다 고려말 공민왕시절에 다시 고려로 귀화했다고 말함
그렇다고 여진인이 되는건 아니지
따지자면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인 이원복과 유사한 강사라고 볼 수 있음
설민석 나이 50대
원래 연극영화과 전공
강의에서 전달력이랑 암기비법으로 유명해지고
그 다음 세대 강사들이 주전공+전달력 괜찮은 사람들이 나와서 대학원으로 전공분야를 보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