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폭행해서 자살하게 만든 가해자(유서 첨부)

2020. 5. 12. 00:33카테고리 없음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어제 새벽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이중 주차된 아파트 주민의 차를 밀었다가, 이 입주민에게서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게 유족과 다른 입주민들의 주장인데요.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아파트 경비원이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밉니다.멀리서 입주민이 다가오더니, 경비원을 밀치고 삿대질 합니다.[아파트 경비원 친형 : "그만 둬라 너 경비 주제에 머슴 주제에 내가 너 월급 주는데 머슴 주제에 내 말을 안듣느냐(라고 말했다고)…."]며칠 뒤에는 이 입주민이 경비원의 옷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도 확인됩니다.이날 경비원은 경비실 화장실에서 폭행을 당해 코 뼈까지 부러졌다는 게 유가족과 입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아파트 입주민 A/음성변조: "들어간 시간이 한 10분이 넘는다고 하던데 그 동안에 거기서 계속 때린 거 얼굴을 아주, 코뼈가 부러지고…."]지난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경비원 최 모 씨는, 어제 새벽 자신의 집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유서에는 "너무 억울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아파트 경비원 친형 : "경비원도 하나의 가족이고 자기 집에 가면 하나의 아버지고. 그런데 그걸 경비 선다고 "너는 머슴"이라고 짓밟아버리고…."]숨진 최 씨가 근무했던 경비실 앞입니다.주민들은 최 씨를 추모하며 편지와 초, 그리고 국화 등을 마련해둔 상태입니다.숨진 경비원은 다른 입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해 왔습니다.[아파트 입주민 B/음성변조 : "'내 가족이다' 생각을 하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 사람한테 그렇게 한다는 거는 진짜 용납, 용서할 수가 없는 일이에요."]경비원을 폭행한 것으로 지목된 입주민은, 일방적으로 폭행한 적이 없고 경비원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고 최희석씨)는 59세로 대학생 딸만 있다고 합니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삼양로 658 성원상떼빌아파트 102동 14층 1408호

49세 심X호씨 트로트가수 매니저 

썬루프 달린 회색 구형 아반떼HD(폭행당시 가해자는 롯데자이언츠 모자 쓰고 있었다고 함)

 

성원아파트 시세 (2개동으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 1990년 건립)

매매 2억9천만원

전세 1억8천만원

월세 보증금 8천만원 월세70

 

가해자 인터뷰내용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일단 사람이 죽은 문제이다 보니 되도록 망자와 관련해 대응하지 않았지만, 유족과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A씨는 "최씨가 처음 아파트에 입사했을 때 슬리퍼를 신은 복장에 대해 지적했는데, 그 이후로 억하심정이 있는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유독 제 자동차의 이중주차만 문제 삼았다"며 "사건 당일에도 (최씨가) 차를 밀었고, 이를 말리자 위협하는 듯이 제 쪽으로 차를 밀길래 시비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실랑이가 있었지만, '경비실 화장실에서 코뼈가 부러지도록 폭행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을 말하는 일부 주민과 유족을 상대로 형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친형 인터뷰

[앵커]
두 평 남짓한 경비실 안쪽, 그러니까 CCTV가 없던 화장실에 끌고 가서 폭행을 당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혹시 이와 관련해서도 들으신 바가 있으십니까?

[고 최희석 씨 친형 : 그 동생이 퇴근해서 오면서 그런 말을 분명히 동생한테 들었습니다. 화장실에 소변보러 갔는데 소변도 못보게 하고 거기서 소변을 그냥 바지에다가 그냥 눠라. 너는 소변볼 자격이 없다, 그렇게 하면서 그렇게 때리면서 너는 여기서 죽어야 된다, 그렇게 했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압박감을 주면서 문밖으로도 못 나가게 하고 그 뒤에서 그렇게 뚜드려맞으면서 도와달라고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앵커]
일주일 전쯤에도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번 시도를 한 적이 있고 그걸 알게 된 입주민들이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도 했었다는데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들으신 바가 있으십니까?

[고 최희석 씨 친형 : 잘 알고 있습니다. 새벽 2시에 저에게 전화가 와서 맞아서 못 살겠다, 나는 맞고는 못 살겠다. 나 죽어야겠다, 그렇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가 와서 너 왜 그러냐 그랬더니 형, 나 맞고는 못 삽니다, 이러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아라. 그런데 그 뒤로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몇 번 하다가 안 받아서 아침에 또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길래 너 어디냐 그랬더니 주민들이 얘가 이제 자살을 하려고 자기 근무지로 올라가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주민들이 잡아서 주민들께서 보니까 코뼈도 부어 있고 다리도 부어 있고 얼굴이 엉망이니까 이거 안 되겠다, 그래서 수유리 모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주민들이.

 

글작성자의 감사인사

저희 장인어른이 경비로 일하고 계십니다. 

이글을 보는순간 우리 아버님이 이런일을 당하셔서 목숨을 끊으셨다면 난 어떻게 해야 했을까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이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을하고 가해자와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료를 모은뒤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글을 올리니 엄청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같이 화도 내주셨습니다.

그중에 일베에서 와서 고소 먹을꺼니 글 내리라고 조롱하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소 먹을게 걱정되서 글을 내릴꺼면 애초에 쓰지도 않았을것입니다.

살아계실때 도와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지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유서에 맞춤법도 제데로 안맞지만 결백을 밝혀달라고 써놓으셨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경비원님을 도와드리지도 못했고 조의금을 전달하지도 못했으니 제가 이 사실을 올린거때문에 벌금을 문다고하더라도  조의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회원님들이 벌금을 같이 내주고 싶다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가슴이 찡하고 먹먹했습니다.

아직은 정말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왠만하면 제 선에서 처리하겠지만 정말 힘들면 도움 요청드리겠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가해자처벌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98Bxq


농심 신라면, 40개 제주 삼다수, 500ml, 120개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900ml, 2개 파스퇴르 저온살균 우유, 930ml, 1개 맑은물에 국산콩 100% 촌두부, 550g, 1개 GAP 인증 해풍맞은 올레길 당도선별 감귤, 5kg, 1개